*가면라이더 라이브 오이준(이가라시 다이지) 이야기. 연교로 쓴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2차 창작. 바닥과 천장, 벽이 전혀 구분되지 않는 텅 빈 새하얀 공간. 공중에 떠 있는 샛노란 책이 한 권. 누가 봐도 비현실적인 장소였던 덕에 오이준은 현재 제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는 어릴 적부터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2차 창작. 죠지 카리자키x카도타 히로미. 보통 카리자키의 방을 청소하는 게 쉬는 날의 히로미의 일과 중 하나였다. 카리자키가 전에 지나가는 말로 부탁을 한 적은 있었지만, 꼭 해달라는 건 아니었고 히로미가 의무적으로 해줄 이유도 없었다. 말 그대로 그냥 넘겨도 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서 대신 청소해주는 건 온전히 히...
*기츠 20화 이후 날조 시점 *약 아즈케이(아즈마 미치나가x사쿠라이 케이와) 또 다시 자신의 후원자라던 녀석과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에이스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휴게 공간에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분위기가 이상한데? 안에 있는 건 케이와 뿐, 네온이나 사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유일하게 있던 케이와마저 소파에 축 처진 채로 앉아 있었다. 평소의 싱긋...
*본편과 다른 평범한 세계관에 디자그랑 세계가 전생인 설정. 디자그랑 고등학교 2-A반 사쿠라이 케이와. 같은 반인 네온짱과는 꽤 친한 사이었다. 그리고 그런 케이와가 지금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사람이 하나. 아즈마 미치나가. 1-D반. 요즘 학교에 나오지 않는지 며칠 째 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본 날 역시 연락처를 무리해서라도 받아내는 편이 좋았던 거 ...
*본편보다 나이가 많은, 그렇지만 미치나가가 케이와보다 연하라는 설정. 본편 세계관x*꽃집 사장 케이와x대학생 미치나가 1. 캔버스 제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시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수정을 강요하는 교수. 미치나가는 학교의 그 무엇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커다란 캔버스, 본인의 작품조차도. 다른 작품들의 아래에...
어둠뿐인 공간. 이대로라면 갇혀 평생을 나가지 못할지도 몰라. 그러면 밖에 있는 동료들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소중한 사람들은? 나는 이대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건가? 토우마는 점차 기운이 빠지는 몸에 눈을 감았다. 그때 익숙한, 절대 잊지 못할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바로 앞에 켄토가 보였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와 똑같은, 그렇지...
불꽃놀이. 폭죽 등의 화약에 여러 금속 화합물들을 첨가하여 하늘에 형형색색의 빛의 꽃을 쏘아 올리는 놀이. 어릴 때는 가족들이 모여 특별한 날에 하곤 했었다. 물론 ‘어릴 때’라고 회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야 이가라시 가족은 장남인 잇키가 태어났을 해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불꽃놀이 이벤트를 해오곤 했으니...
디자이어 그랑프리를 처음 참가했을 당시는 기억나지 않는다. 내게 소중했던 토오루, 그와 관련된 녀석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생각. 그의 원한을 갚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움직였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건 앞의 적을 쓰러트리고 죽이고 미션을 수행하는 것뿐이었다. 그걸로 충분했다. 원하는 세계를 적는 카드에는 모든 가면라이더를 쳐부수는 힘을 얻는 것이라 적었다. 꿈...
*일부 수정 완료 우키요 에이스, 그의 삶에서 아즈마 미치나가라는 존재는 라이벌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의할 정도로 가벼운 사람이 아니었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그는 미치나가를 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자신을 볼 때마다 으르렁대기 바빴겠지만. 우승을 위해 그를 이용한 적은 있었지만, 에이스는 마음속 한편으로, 진심으로 그를 존중하고 있었다. 그...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12월 23일. 데드맨즈 연락으로 현장에 출동하고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퇴근할 수가 있었다. 가면라이더로 변신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정시 퇴근을 한 적은 예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상대적으로 늘어난 일의 양. 그럼에도 다이지는 불만을 느끼거나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좋다면 모를까. 왜냐하면 그는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한 것도 아니기에 시점이라던가 캐해가 엉성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면회 시간은 20분입니다.” 사무적인 말투로 시간을 이야기해주고 간수는 방을 나갔다. “이젠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명백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였다. 플로라는 준비되어있는 의자를 끌어다가 그를 마주 보고 앉았다. 가까이에서 본 그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건지...
*미치나가x케이와 봇 멘션대화 하다가 생각나서 감기 걸린 적 없다면서 재채기를 해대는 케이와를 보고 미치나가는 혀를 찼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 쓰면서 걱정하는 주제, 본인은 절대 안 챙기는 바보다. 미치나가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까지 디자이어 그랑프리를 세기 귀찮을 정도로 참가해왔지만, "세계 평화"를 바라는 바보는 그는 생전 처음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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