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장르계에서 트친님이랑 했던 연성 이어쓰기 (ME-글/트친님-그림)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그 이후의 이야기. 2차 창작.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한 것도 아니기에 시점이라던가 캐해가 엉성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면회 시간은 20분입니다.” 사무적인 말투로 시간을 이야기해주고 간수는 방을 나갔다. “이젠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명백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였다. 플로라는 준비되어있는 의자를 끌어다가 그를 마주 보고 앉았다. 가까이에서 본 그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건지...

#포타전력_60시간

*담배 요소 주의. 유혈 묘사 주의. 암울한 요소 주의. *어글리후드 2차 창작. 센 프라우드+엘사 브라이언트 *원작 대사와 장면 등을 살짝 가져왔으나, 조금 비틀어서 다른 점이 몇 개 있습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그때 했어야만 했다. 정말 죽을 정도로 다쳐서 말하지 못할 정도로 쓰러져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다음이 있으니까- 라...

문호 스트레이독스 2차 창작. 후쿠자와 유키치+에도가와 란포

평범한 일상. 다른 탐정사 멤버들은 일로 외출 중인 터라 사무소에는 란포와 후쿠자와 둘 뿐이었다.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고 에어컨도 고장인 상태였기에 란포는 그나마 가장 시원한 사장실의 기다란 소파에 앉아서 막과자를 먹고 있었다. 그리고 후쿠자와는 사원 하나가 준비해준 녹차와 함께 화과자를 먹으며 받은 우편물들에 하나씩 답변을 해주고 있었다. 과자의 바사삭...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행하는 모순적인 행위에 대해.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루팡 바. 손님은 단 세 명. 대화를 주고받는 건 두 사람이었다. -삶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모든 사회적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택한 명석한 인간의 행위, 죽음을 수단이나 결과로 여겨 스스로 죽는 행위, 혹은 실존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주체의 자발적인 죽음에서 구하고 찾는 일. 이게 뭘까? -그렇게 말하니 잘 모르...

은혼 2차 창작. 히지카타 토시로x오키타 소고

*은혼 안 본지 오조오억년이라 캐붕 난리 남 세상이 무너져도 꿋꿋할 당신의 눈이 대신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텅 비어버린 눈동자로 허공을 보고있는 당신을 나는 보고만 있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요. 내게 기회를 줘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봐도 당신은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다.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야. 같이 있는데도 나를 외롭고 힘들게 만들잖아...

인형술사 긴토키X인형 오키타

*프필로그 백업. -오키타군~ 다녀왔어~. 시장에 다녀온 걸 증명하듯 그의 양손에는 각각 커다란 불투명한 봉지가 들려있었다. 오키타라고 부른 남자-겉보기에는 완벽한 인간이지만 안에는 피와 살이 아닌 목재가 가득 채워져있다-가 일어나 봉지를 받아들었다. -어서와おかえり 인사를 받은 연갈빛의 머리카락의 남자는 미소지으면서 자리에 앉은 채 돌아봤다. 두 손에는 ...

핫토리 헤이지 x 쿠도 신이치

*'목숨뿐' 노래 가사 일부 발췌 *임시보관함에 있는 글 그대로 가져왔으며 수정&추가과정을 안 거쳤기에 매우 빈약합니다. 그 녀석의 정체를 처음으로 알아낸 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단둘이 했던 이야기는 며칠이 지나도록 잊을 수 없었다. 그 녀석이 수상한 조직 덕분에 작아지게 된 것과 정체가 밝혀지면 위험해진다는 것까지.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가 ...

*캐붕 요소. 밝지만 짧습니다.

리바이는 지금 머리가 지끈거리는 게 곧 터질 것만 같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지금 자신의 방 상태 때문이었다. 하루라도 청소를 게을리 하지 않는 그였기에 더러운 점이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현재 집무실에 쌓인 서류와 같을 정도로 많은 양이 쌓여있는 상자들이었다. -여어, 리바이. 인기 많아서 부러운 걸~? -웃지 마라, 망할 안경. 그녀는 입을 가리며...

은혼 2차 창작. 히지오키히지. 결핵 루트 타는 오키타.

에도로 진선조 하러 같이 가지 않았다면 그냥 적어도 40세까지는 살았을 텐데, 라는 생각에 겐가이 영감인가 해결사랑 연관된 그에게 찾아가서 말하고 도움을 요청해서 과거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었다. 20분. 소고는 항상 제 눈을 피해서 땡땡이치던 그 뒷동산의 가장 큰 나무 그늘 아래에 누워 있었다. 미츠바가 가장 좋아했던 벛꽃 ...

진격의 거인 2차 창작. 본편과 관련 없습니다. 논컾.

평소와 다를 거 없는 하루의 언젠가였다. 엘빈은 윗 간부들과의 회의를 나간 참이었고, 할 일이 없어서 대강 한지랑 같이 티타임을 갖고 있었을 뿐이다. -리바이, 그거 알아? 여기서 멀리 떨어진 육지의 큰 나라에서는 죽은 자의 날이면 그들에게 줄 물건과 돈을 불태운대~ -또 요즘 새롭게 빠져있는 그건가. -그건 다른 거지만. 아무튼, 중(中)이라고 불리는 나...

은혼 2차 창작. 갠적인 캐해 요소가 존재합니다.

내가 너라면 무슨 선택을 했을까? 궁금해하는 그를 나는 바라보지 않았다. 마치 나를 훑어보는 듯한 그의 시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